http://www.gohackers.com/html/?id=toeflnote
안녕하십니까 대한민국의 토플러분들
전 30/30/26/29 = 115점으로 토플 쫑내게 된 어느 특례준비생입돠
미흡하지만 한 분이라도 제 글 보시고 점수가 오르신다면 정말 기쁘겠습니다
미리 말씀드리겠지만 제 공부방법이나 생각에 반대하시는 분들도 계실 겁니다
전 어디까지나 제 얘기를 하는 것 뿐이지 다른 분들의 방식을 비판하려는게 아닙니다…
그러니 태클 삼가주시길…
그럼 가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딩은 단어가 생명이라고들 하시죠
사실입니다
리딩은 단어 모르면 X됩니다…
왜냐면 단어 문제들이 제일 점수 따기 쉬운 문제들이거든요
게다가 단어를 모른다는 것은 단어로 구성된 문장을 이해 못한다는 것과 마찬가진데 그래선 고득점이 절대 안나오죠…
근데 이 토플 단어가 정말 골 때리는게 뭐냐면 동의어들이 무지 웃깁니다
제가 해외에서 거주한 기간만 거의 7년이지만 토플 단어는 정말 새로웠습니다
동의어라고 나온 단어들을 보시면 본단어와 뜻이 완전히 다른게 많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영어 단어들은 국어와는 달리 뜻이 엄청 많거든요
근데 사람들은 대부분 다 외우기 귀찮아서 제일 많이 쓰는 뜻만 한 두개 정도 외웁니다
하지만 정작 native들은 아주 드물게라도 그 단어가 가지고 있는 뜻 전부를 어떻게라도 문장에 쓰거든요
그러니까 모든 뜻을 다 알고 있지 않는 이상 100% 의사소통이 가능하지 않다고 여기는 겁니다
이티에스는 이 점을 파악하고 의도적으로 단어들을 꼬아서 내는겁니다
예를 들어 crucial 이란 단어는 ‘중대한’라는 뜻을 지니고 있는데 동의어에 acute 란 단어가 들어가 있습니다
전 처음 봤을 때 뭥미? 이랬습니다….
전 acute 이란 단어를 ‘날카로운, 뾰족한’ 이런 뜻으로만 알고 있었거든요
근데 사전 뒤져보니 정말 그런 뜻이 있긴 있더군요… 거의 맨 밑에….
너무 제 상식에 벗어나는 단어들이 많아서 전 본격적인 문제풀기에 들어가기 전에 해커스 보카를 10번 봤습니다
제가 아무리 영어를 오랜 기간동안 써서 어느 정도 알고있다해도 이런 단어들이 진짜 시험에 나와버리면 망하는 거거든요
토플 단어는 해커스 보카만 보시면 끝납니다
다른 단어 필요없습니다
해커스 보카만 외우세요
주의하실 점은 외우실때 동의어를 확실히 다 외우시라는 겁니다 한 개도 빠짐없이
그리고 아까도 말씀드렸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제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반대하시면 과감하게 스킵 해주세요
전 단어가 끝나자 본격적인 문제풀이에 들어갔습니다
전체적으로 한 5권정도의 문제집을 풀었습니다
좀 많았습니다….
하지만 그 중 제가 추천하고 싶은 책은 해커스입니다
해커스 정말 좋더군요
책 선전하는게 아니라 초보자들을 위한 기본적인 스텝들이 전부 명시되어 있습니다
특정한 스킬들을 익히기 위한 섹션도 간간히 추가되어 있구요
레벨도 진짜 시험하고 흡사합니다
전 진짜 해커스만 제대로 보면 리딩 끝난다고 생각합니다
안타깝게도 전 해커스를 거의 맨 나중에 풀어서 저만의 방법을 만들 수 밖에 없었습니다
근데 나중에 해커스 보니 제 방법이 전부 다 적혀 있더군요 아하하하
그래도 몇가지 적어보겠습니다
많은 분들이 리딩을 시작하실때 지문을 먼저 읽고 문제를 풀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 헤깔려하시죠
저는 문제를 먼저 읽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편이 더 정확하고 빠른거 같습니다
문제를 먼저 살펴보면 무엇을 보면서 지문을 읽어야하는지 확실히 감이 오기 때문이죠
게다가 굉장히 고맙게도 토플 리딩은 문제들이 지문의 흐름에 맞춰져서 나옵니다
그러니까 내용이 흘러감에 따라서 문제들이 나오는거죠
그렇기 때문에 지문에서 왔다갔다 하지않고 어딜 보면서 읽어야 하는지 알게 됩니다
문제를 푸시면 제 말이 무슨 뜻인지 알게 되실겁니다
이 방법으로 푸시면 문제들 대부분 제한시간보다 보통 5분정도 더 빨리 풀립니다
왜냐면 fact 같은걸 물어보는 문제들을 풀 때 문제 보기를 보면서 지문을 스킴하거든요
그럼 이런 문제들은 30초도 안걸리는 경우가 많습니다
단어 물어보는 문제들은 해커스 보카만 보면 바로 그 자리에서 답 찍어낼 수도 있죠
음 저는 추론하는 문제들이 정말 싫었습니다
항상 풀 때마다 틀렸거든요 -_-
도대체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더군요
그래서 저는 틀린 추론문제들을 앉아서 분석했습니다
보기들을 하나하나 다 따져보면서 왜 이게 틀린지를 알아본거죠
이거 굉장히 효과적입니다
마치 자신이 선생이라고 생각하고 애들한테 왜 이게 틀렸는지 설명한다는 마음가짐으로 푸는거죠
나중에는 다 맞더군요 ㅋㅋ
주의하실 점은 푸실때 절대로 방심하지 마시라는 겁니다
꼭 보기들을 다 따져보세요
이티에스 특기가 뒤통수 치는 거지 않습니까
보기 A가 맞는거 같아서 찍었는데 나중에 보니까 D가 더 말이 되서 틀린다면 얼마나 억울하겠습니까
아 그리고 전 무조건 P.O.E (Process of Elimination) 를 쓰면서 문제를 풀었습니다
답이 아닌걸 지워가면서 답을 찾는거죠
이게 확실히 답을 맞출 확률이 높은거 같습니다
한 개만 빼고
바로 대망의 마지막 문제죠… 서머리 문제…
처음에 시작할때 미리 전체 지문을 한 번 쭉 읽어보면 지문이 어떻게 흘러가고 포인트가 뭔지 쉽게 잡힙니다
하지만 이건 처음부터 시간을 잡아먹기 때문에 문제를 풀 때 시간에 쫒기게 됩니다
그럼 물론 당황하죠 당연히 풀릴 문제도 안풀리고
물론 아닌 분들도 계실겁니다… 하지만 전 시간 뺏길까봐 정말 불안하거든요….
그래서 전 마지막 문제를 먹히더라도 문제들을 먼저 봅니다…
그렇다고 3점정도 되는 걸 완전히 까먹는건 아니죠
부분점수가 있으니까 ^^
아까도 말했듯이 마지막 문제 풀라고 하면 5분정도 남습니다 그래서 여유를 가지고 풀 수가 있죠
전 이 점이 좋습니다
보통 보기들을 보면 확실히 틀린것들이 간간히 껴있습니다
예를 들어 완전히 말이 안된다든지 주제에서 벗어나 있다든지…
이런 포괄적인 포인트들은 전체적으로 지문을 읽지 않고 제목만 보아도 뻔히 보입니다
그리고 대부분 각 문단들의 맨 처음 문장을 봐도 그 문단의 포인트가 뭔지 알 수 있죠
그런 것들로 보기를 추려낼 수도 있는거죠
방법은 많습니다
다만 그걸 어떻게 효과적으로 써서 최대한 시간을 버느냐가 문제겠죠
제가 풀면서 뼈저리게 느꼈던 거지만 문제를 풀다보면 정말 자신만의 노하우가 생깁니다
다시 말해 문제들을 많이 풀면 풀수록 좋다는 것입니다
제가 추천할 책들은 물론 해커스를 비롯해 네비게이터, 마스터, 그리고 6 days before the test 입니다
네비게이터와 6 D.B.T가 제일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토플만 5번정도 봐서 리딩이 전부 29 내지 30 나왔지만 네비게이터와 6 D.B.T를 풀면 항상 지문당 한 두개 정도 틀립니다
마스터도 꽤 괜찮은 책이구요
이 네권만 제대로 풀어주면 리딩 끝날 거라고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
아 그리고 전 문제들과 별도로 매일 인터넷에 들어가서 www.nytimes.com에서 단 몇 분이라도 기사들을 읽었습니다
일석 삼조였죠
모니터로 글 읽으니까 실전에 도움이 꽤 됩니다
그리고 원래 신문기사에서 쓰는 영어 수준이 높습니다 그래서 실력도 향상되구요
그리고 자신이 약한 분야에 적응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토플은 여러 학문 분야들이 나오기 때문에 반드시 개인에게 약한 부분들이 출제됩니다
그 어떤 사람도 절대 모든 분야에 관심있을 수는 없죠 ^^
물론 있다면 전 과감하게 그 사람에게 경의를 표할겁니다…
다시 돌아가서 약한 분야 지문들이 나오면 당연 집중력이 떨어져서 문제들도 원활히 못풀죠
그런 것들에 대비해서 신문을 읽는건 좋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험 보기 몇 일전부터 책들에 껴있는 실전 모의고사 씨디들을 돌렸습니다
실전에 확실히 적응해두는 거죠
뭐 이 정도밖에 생각이 안나네요 ㅠㅠ 죄송합니다
이미 아시는 내용들도 있으실겁니다
하지만 ‘그런건 이미 알고있어’ 이렇게 무시하시고 실천안하시면 안됩니다
사람들이 많이 공통적으로 말하는 방법들은 정말 되니까 말하는겁니다
적어도 시도 해볼 가치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
빨리 점수 올려서 꼴 보기시른 이티에스 다신 밥줄 대주지 말자구요
모두 화이팅!